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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AFiS 참여작 7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풀문’·‘바람의 빛깔’, ‘비전 - 한국’·‘와이드 앵글’ 선정
AFiS 출신·재학생 참여작 5편, ‘아시아영화의 창’ 등 주요 부문 진출
지역 창작 생태계 육성 넘어 아시아 영화 허브로서의 위상 재확인

2026-09-16 08:00 출처: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2편 스틸컷

부산--(뉴스와이어)--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제작 지원한 지역 영화 2편과 위원회가 운영 중인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재학생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5편이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성과는 부산의 창작자 발굴과 제작 지원사업의 결실이자,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제 영화 제작과 국제 공동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은 ‘풀문’과 ‘바람의 빛깔’은 주요 섹션에서 관객과 만난다. 두 작품은 각각 ‘2025년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지원’과 ‘2024년 부산 장편다큐멘터리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정지혜 감독의 ‘풀문’은 ‘비전 - 한국’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 소녀의 순수한 성장 여정을 파스텔톤의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으로, 탄탄한 프로덕션 기획력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정서적 깊이를 더한 성장영화다.

이여진 감독의 ‘바람의 빛깔’은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외할아버지가 모은 버려진 물건들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며 감독과 할아버지 사이의 소통과 성장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아시아 영화 프로듀서 전문 양성기관인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졸업생 8명과 재학생 1명 등 총 9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5편이 ‘아시아영화의 창’, ‘비전 - 아시아’, ‘와이드 앵글 - 아시아 단편 경쟁’ 등 주요 섹션에 고르게 선정됐다.

아시아 영화의 최신 흐름을 조명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는 AFiS 동문들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장편 3편이 초청됐다.

네팔 출신 아눕 포델(Anup Poudel, 2019년 졸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안개 속의 코끼리(Elephants in the Fog)’는 야생 코끼리로부터 마을을 지키던 한 가족의 딸이 숲에서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트랜스젠더 종교공동체 ‘키나르’의 삶과 존엄을 그려낸 스릴러다. 지난 5월 제7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태국 출신 키사다 캄영(Kissada Kamyoung, 2021년 졸업)이 프로듀서를 맡고 홍콩 출신 찰리 펑(Charlie Fung, 2021년 졸업), 인도네시아 출신 지오바니 라흐마데바(Giovanni Rahmadeva, 2022년 졸업)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천국으로 가는 아홉 사원(9 Temples to Heaven)’은 어머니의 장수를 위해 하루 동안 아홉 개의 사원을 찾아 나선 가족의 여정을 통해 세대와 개인에 따른 삶의 가치관과 종교에 대한 태도를 담아냈다. 제28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안 뉴 탤런트’ 부문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출신 샘 추아 웨이시(Sam Chua Weishi, 2022년 졸업)와 필리핀 출신 패티 라푸스(Patti Lapus, 2024년 졸업)가 각각 공동 프로듀서와 슈퍼바이징 프로듀서로 참여한 ‘필리피냐나(Filipiñana)’는 마닐라 외곽의 호화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식민주의와 계급 구조가 낳은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그린다. 서로 다른 국가와 기수의 AFiS 졸업생들이 한 작품에서 협업한 사례로, AFiS 동문 네트워크의 국제적인 확장성을 보여준다.

‘비전 - 아시아’에는 필리핀 출신 크리스틴 데 레온(Kristine De Leon, 2023년 졸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리아(Ria)’가 선정됐다. 철거를 앞둔 슬럼을 배경으로, 빈곤과 국가 폭력 속에서도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공동체와 그 안에서 성장하는 주인공 리아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았다.

‘와이드 앵글 - 아시아 단편 경쟁’에서는 인도네시아 출신 엘리자 체이사(Eliza Cheisa, 2026년 교육생)와 지오바니 라흐마데바(Giovanni Rahmadeva, 2022년 졸업)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단편 ‘알파(αLPα)’를 만나볼 수 있다. 금지된 언더그라운드 공연을 이유로 교정시설에 수감된 17세 펑크 보컬리스트가 강압적인 환경 속에서도 저항을 이어가며 마주하게 되는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부산 지역 창작자들의 역량과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라는 뜻깊은 무대에서 풍성한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지역 영화인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아시아의 영화 인재들이 부산을 거점으로 교류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 소개

부산영상위원회는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과 부산을 국제 영화·영상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99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촬영전문지원기구다.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통한 국내·외 작품 촬영 유치 및 제작지원과 지역 창작자를 육성하고, 영화·영상 산업 주요 사업소를 운영하는 등 영화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f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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