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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청소년·청년 대상 약물 중독 예방 토크 콘서트 개최

12월 16일 중독 전문가, 회복자, 가족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진행
청소년·청년 대상 약물 중독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강남 실현을 위한 지속적 지원

2025-12-19 17:58 출처: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왼쪽부터 김혜민 아나운서, 천영훈 병원장, 남경필 대표, 가수 범키

서울--(뉴스와이어)--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2월 16일 대치4동복합문화센터(대치4동주민센터)에서 청소년·청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약물 중독 예방을 위한 토크 콘서트 ‘말할 수 있는 비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중독 전문가), 가수 범키(회복자), 은구재단 남경필 대표(중독자 가족)가 패널로 참여해 약물 중독 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의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100여 명의 참여자가 참석했다.

이번 청소년 및 청년 약물 중독 예방 토크 콘서트에서는 약물 문제를 단순한 범죄가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구조적 문제로 바라보는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가수 범키는 약물 문제를 겪는 이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돌아보며 “드러난 결과만으로 단죄해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죄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과정과 사회적 취약성 또한 함께 이해해야 한다며, 약물 중독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몫임을 짚었다.

남경필 대표는 약물 중독을 ‘전염병’에 비유하며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약 중독은 범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감염된 상태”라며, 치료와 회복을 통해 중독의 확산을 막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 공동체와 회복 시설에 대한 사회적 수용 없이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천영훈 원장은 회복 현장에서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 당사자들을 ‘타자화’하거나 ‘악마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을 한 사실을 두둔할 수는 없지만, 인생을 시작할 때 감옥에 갈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없다”며, 중독은 개인의 의지가 아닌 운과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결과일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회복은 관계”라며, 당사자의 존엄을 회복시키고 함께 걸어가는 사회적 관계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행을 맡은 김혜민 아나운서는 “인간은 중독 앞에서는 연약하지만, 회복할 수 있는 강한 존재”라며, 개인은 약할 수 있으나 함께할 때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전했다. 이는 현장에 참석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예방과 연대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약물 중독 예방이 처벌 중심의 접근을 넘어, 이해·치료·관계 회복을 통한 사회적 대응으로 나아가야 함을 공유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변기환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단순히 약물 ‘문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니라, 누구도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을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전문가와 회복자, 가족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 지역의 청소년, 청년 그리고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소개

강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25년에 설립된 중독 예방·치료·재활 전문기관으로, 알코올·약물·도박 등 다양한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관리, 재활 프로그램, 예방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중독으로부터 안전한 강남구’를 비전으로,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독관리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하며,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중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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