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차드 CI
도쿄, 일본--(뉴스와이어)--창업 컨설팅은 통상 강의를 파는 방식이다.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을 선불로 받지만 결과는 창업자의 몫으로 남는다. 여기에는 ‘돈을 벌려고 시작하는 일인데,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단계에서 왜 수천만원부터 내야 하는가’, 그리고 ‘그 방법이 정말 확실하다면, 가르칠 게 아니라 직접 팔면 되지 않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따라붙는다.
이 질문에 구조적으로 답한 컨설팅이 개편을 거쳐 다시 문을 연다. 일본 도쿄의 창업 컨설팅 기업 스타차드(株式会社スタチャード·STACHARD LTD, 이하 STC)는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해 온 유럽 명품 온라인 구매대행 창업 컨설팅을 이어지는 참여 요청에 따라 정식으로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컨설팅 비용 전액을 매출이 확인된 이후에 받는 방식이다. 확실한 결과를 예상하기에 매출이 나온 뒤 정정당당하게 받는 것이다. 실제로 STC는 컨설팅 이전에 직접 매출을 만들어 왔고, 그 방식 그대로를 창업자에게 이식한다.
STC는 창업자와 매출 목표·기간을 먼저 정하고 실제 매출이 확인된 뒤에 비용을 받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업자가 없는 경우 제휴 회계사·행정서사를 통한 일본 법인 설립을 지원하며, 설립 비용 역시 후불로 진행된다.
후불이 가능한 근거는 실적이다. STC는 일본 온라인 플랫폼에서 매출 약 31억원(3.3억엔, 2026년 7월 7일 환율 기준), 거래 3400건, 만족도 98%를 기록했고, 누적 창업 컨설팅 153건을 진행했으며, 파트너사 220곳과 거래해 왔다. 개인 창업자뿐 아니라 MOU를 체결하고 투자를 유치한 한국 대형 명품 플랫폼의 매출 컨설팅과 국내 최대 B2B 유통 플랫폼의 수백 명 규모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등 기업 단위 실적도 있다. 관련 데이터는 판매 플랫폼에서 직접 확인시켜준다. 판매 채널은 한국 플랫폼을 중심으로 일본 플랫폼까지 병행 운영하며, 오랜 기간 거래하며 관계를 쌓아온 플랫폼 MD 담당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입점 이후의 판매 촉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익 모델도 숨기지 않는다. STC는 창업자가 1억~3억 매출을 달성하면 그에 맞는 컨설팅 비용을 받는다. 다시 말해 결과를 먼저 만드는 것이 전제다. 초반에 들어가는 비용은 접수 비용과 소액의 거래 보증금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작에 필요한 것은 사실상 없다. 재고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초기 자본이 들지 않고, 사업자나 사무실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 사업자 문제는 제휴 회계사·행정서사를 통한 법인 설립으로 해결되며 이 비용 역시 후불이다. 필요한 것은 노트북 한 대다. 도쿄 롯폰기 오피스에서 플랫폼 입점부터 상품 등록, 고객 대응 매뉴얼까지 함께 세팅하며, 자리잡을 때까지 창업자를 혼자 두지 않는다. 초기 창업자의 가장 큰 실무 부담인 상품 등록은 최초 3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판매 구조는 재고 리스크를 없앴다. 10년간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된 상품을 먼저 등록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매입해 발송한다. 팔린 것만 사는 구조다. 상품 등록은 7년 이상 운영된 자동 등록 시스템으로 처리하며, 현재까지 누적 수백만 개의 상품이 이 시스템으로 등록됐다. 사람이 손으로 하면 상품 하나에 30분이 걸리는 작업이다.
소싱은 10년간 협력해 온 유럽 현지 법인 파트너사를 통해 이뤄진다. 파트너사는 현지 최대 규모 유럽 부티크 업체와 직계약을 맺고 있으며, 계약된 유럽 브랜드는 2600개가 넘는다. 이는 현지에 가지 않고도 유럽 명품 소싱이 가능한 이유이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단기간에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명품은 1개 판매 단가가 수십만원에서 1000만원을 넘는다. 실제 판매 데이터 기준 거래 1건당 평균 객단가는 약 91만원으로, 적은 판매 건수로도 매출 규모가 만들어진다. 부업을 찾는 직장인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까지 폭넓게 시작할 수 있으며, 현재 일본에 있는 한국인뿐 아니라 한국의 사업자도 일본 출장 방식으로 미팅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일본인 창업자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차드는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명확하다며, 앞으로 AI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비즈니스라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간 쌓은 현지 파트너와의 신뢰, 실물을 움직이는 유통,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실무는 AI가 만들 수 없는 영역이라며, 창업자가 벌어야 우리도 버는 후불 구조를 택한 것도 이 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더 키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본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이 일자리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쿄 롯폰기 세미나 미팅은 7월 7일부터 주 1회, 한 팀씩 진행된다. 지난 4일 시작된 사전 예약만으로 7월 미팅 일정이 대부분 채워져 신규 신청은 8월 이후에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8월 8일까지였던 세미나 기간은 이어지는 요청에 따라 8월 28일까지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