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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대 예비예술인 ‘손으로 그려낸 국악’ 쇼케이스 성료

전통·창작·융합이 빚어낸 2일간의 새로운 국악 실험

2025-11-20 13:00 출처: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13일 소리담화팀의 동남풍 쇼케이스 모습

서울--(뉴스와이어)--추계예술대학교 예비예술인 창작국악 지원사업 ‘손으로 그려낸 국악’ 쇼케이스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북아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통 국악의 기반 위에서 음악·연극·영상·시각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들이 이어지며, 젊은 창작자들이 국악의 미래 가능성을 직접 증명한 자리였다.

◇ 13일 - 다양한 장르가 국악과 만난 창작의 날

첫 무대는 국악밴드 화령이 열었다. 가야금·해금·드럼·기타 등 전통과 현대 악기를 결합하고, 여기에 전자음향을 얹어 ‘이질적 사운드’의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입체적인 앙상블은 쇼케이스의 시작을 폭발적으로 알렸다.

굄팀이 준비한 두 번째 무대는 1인 창작 판소리극으로 단숨에 시선을 모았다. 한 명의 소리꾼이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전달하는 능력과 순간 순간 관객과 주고받는 호흡의 힘이 돋보였다. 목소리·몸짓·시선의 리듬만으로도 서사가 촘촘히 살아났으며, ‘1인이 무대를 이렇게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킨 무대였다.

세 번째 무대 청화는 서도민요 ‘몽금포타령’과 동양화 라이브 드로잉을 결합해 음악과 그림이 동시에 생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완성된 작품은 공연 후 로비에 전시돼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어 이어랑팀은 ‘이어도사나’와 영상, 그리고 가야금·해금·피아노의 사운드를 교차시켜 제주 바다의 풍파와 신비로움을 음악적 서사로 풀어냈다. 영상과 연주가 맞물리며 하나의 ‘파도처럼 흐르는 무드’를 완성했다.

13일의 피날레는 소리담화팀이 장식했다. 판소리 ‘적벽가’를 기반으로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만화를 보는 듯한 판소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구현했다. 전통의 서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해석을 더해 젊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 14일 -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해석이 공존한 무대

14일은 심청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전통의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한 담음 팀의 무대로 열었다. 오롯이 소리로 감정선을 이끌어가며 ‘새롭게 태어난 심청’을 무대에 선보였다.

두 번째 무대 온음팀은 꿈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가야금 4중주를 선보였다. 리듬과 전통 연주법의 조화를 통해 클래식적 구조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으며, ‘지금 시대의 가야금’이 지닌 다층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세 번째 팀은 이번 사업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청춘, 친구 사이의 관계를 영상과 음악으로 엮어 스토리텔링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일상의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관객에게 공감과 따뜻함을 선사했다.

마지막 프로젝트 백은 판화·드로잉·승무·연주가 동시에 펼쳐지는 융복합 퍼포먼스로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각예술과 신체의 움직임, 음악이 한 화면처럼 어우러지며 ‘손으로 그려낸 국악’이라는 타이틀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화한 무대였다.

◇ 예비예술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국악의 장

이번 쇼케이스는 학생들이 기획-구상-창작-멘토링-리허설-무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악의 동시대성과 확장성을 새롭게 고민한 이들의 실험은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자립적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쇼케이스 ‘손으로 그려낸 국악’으로 젊은 국악 창작자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세계를 펼쳐 나갈지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소개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04년 3월 설립 이래 매년 연구수주 증가로 성장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문화예술분야의 연구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경영연구소를 재탄생시켜 교수진 연구위원을 위촉해 연구발전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과 재정확대를 통해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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