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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월드포럼이 주목한 SK의 ‘오래된’ 진심

28-30일, 17년 역사의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 SK의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성과에 주목
행복나래(25년), 카이스트 임팩트MBA(12년), 사회성과인센티브(10년) 영향력 높이 사
특히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부협력 성과는 글로벌 우수 모델로 평가

2025-10-31 10:05 출처: 사회적가치연구원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10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 2025’ 본행사 세션 ‘Rethinking partnerships: The power of social enterprise collaboration’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기반 협력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사회적가치연구원(대표이사 나석권, 이하 연구원)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 Social Enterprise World Forum) 2025’에 참석해, 한국의 사회성과 기반 사회적 가치 확산 모델인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SPC)의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SEWF는 ‘Shaping Tomorrow: Collective Action for People and Planet’을 주제로, 전 세계 80여 개국 1000여 명의 사회적기업가, 정책결정자, 투자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회적 가치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본행사(10/30)

나석권 대표이사는 10월 30일 열린 본행사 세션 ‘Rethinking partnerships: The power of social enterprise collaboration’에 참여해, 한국형 성과기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의 성과와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 세션은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간 성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공급망 내 사회적기업 역량 강화 전략 △문화적·제도적 장벽을 넘어서는 협력 방식 △정부·기업·사회적기업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임팩트 창출 모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나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SPC가 468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며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715억원의 비례적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SPC가 사회적기업을 단순히 지원하는 제도가 아니라,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outcome)에 자금을 연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해 온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와 SPC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SPC 모델을 기반으로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는 등 제도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확산이 정부의 근거기반정책결정(EBPM, Evidence Based Policy Making)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 대표이사는 이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경험을 공유하며 SK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학습했고, 그룹 전체가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영의 핵심 성과로 인식하게 만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됐다.

그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SPC의 교훈으로 사회적기업에게 단순히 ‘물고기를 잡아주는’ 지원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확산 사례도 공유됐다. 까르푸 재단 Marilyn Su CEO는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을 판매하는 ‘임팩트 스토어(Impact Store)’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까르푸는 이를 ‘임팩트를 판매한다’고 표현하며, 일부 제품은 일반 매장에도 진열해 가격표에 해당 제품의 사회적 가치 정보를 함께 표시, 책임 있는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어 이케아 사회혁신 총괄 Åsa Skogström Feldt는 이케아가 사회적기업을 공급망에 직접 포함시키고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순 지원을 넘어 대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케아가 매년 전 세계 약 120개 사회적기업에 자금, 코칭, 멘토링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석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전 세계의 우수한 사회적 기업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떻게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좋은 자리였다”며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성과기반보상(OBF, Outcome-Based Funding)과 연계하는 움직임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사회적 조달 혁신 논의… ‘가치를 구매하는 시대’ 열다 | 부대행사(10/28)

연구원은 본행사에 앞서 10월 28일 타이베이 101에서 열린 ‘Social Procurement Fringe Day’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SK그룹·SAP·SEWF가 공동 주최한 특별 세션으로, 기업·정부·사회적기업·중소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공공·민간·사회적경제 간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나석권 대표이사는 ‘Opening Plenary: Unlocking Social Procurement in Asia and Beyond’ 세션에서 SK의 사회적기업 지원 철학과 조달 생태계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사회적기업 직접 설립(행복도시락 등), 방법론 혁신 및 확산(사회성과인센티브 등), 조달을 통한 생태계 구축(행복나래 등) SK가 세 가지 접근 방식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복나래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는 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시장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소개됐다.

이어 연구원이 추진한 ‘SPC-가치장터 연계’를 통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조달 과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가격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구매하는 새로운 조달 패러다임이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거래하는 진화된 조달 모델로 평가되며, 정부·기업·사회적경제가 협력해 집합적 임팩트(Collective Impact)를 실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치장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 및 민간 수요자에게 연결하는 사회적가치 조달 플랫폼으로, 최근 SPC 참여기업의 성과 데이터를 연계해 구매자가 제품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회성과 기반 조달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세션에 함께한 SAP의 Jennifer Beason CSR 총괄은 SAP가 사회적기업이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 공급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나 CSR 예산 집행보다 훨씬 큰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지는 ‘공유가치(Shared Value)’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PMG 타이완 지속가능성 총괄 Niven Huang은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 ‘Buying Power’를 소개하며, 사회적기업 등록 플랫폼 구축하고 대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Buying Power Awards’를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 구매 실적이 높은 기업을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약 280만달러였던 구매액이 2025년에는 약 3억5000만달러로 성장했다”며, 사회적 가치 중심의 조달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대표이사는 세션을 통해 “사회적 조달의 글로벌 아젠다를 이끄는 기업들과 함께 아시아의 혁신 사례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고 거래하는 것이 당연한 경제 구조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이번 SEWF 참여는 SPC가 기업의 사회혁신 우수사례로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대기업과 사회적기업 간 협력의 대표적 성공 모델을 세계무대에서 공유하며 전 세계 사회혁신 관계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눈 뜻깊은 행사로 평가된다.

SEWF는 200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국제 네트워크로, 매년 각국의 사회적기업가, 정책결정자, 투자자 등이 모여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SEWF는 글로벌 사회혁신 의제를 선도하며,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전 세계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국제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공식 홈페이지 www.sewfonline.com).

사회적가치연구원 소개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SK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인센티브(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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