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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산업공학과-컴퓨터공학부 공동 연구팀, 2024 이더리움 데이터 챌린지서 최우수상 수상

EIP-4844 이후 블롭 도입이 네트워크에 미친 영향 분석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중요 참고자료로 평가받아

2025-01-09 13:00 출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왼쪽부터 서울대 산업공학과 박성완 연구원, 산업공학과 이재욱 교수, 컴퓨터공학부 문보설 연구원, 컴퓨터공학부 엄현상 교수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산업공학과 통계학습 및 계산금융 연구실과 컴퓨터공학부 분산시스템 연구실의 공동 연구팀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주최한 ‘2024년 이더리움 데이터 챌린지(Ethereum Data Challenge)’에서 단독으로 최우수상(Gold Priz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더리움의 중요한 업그레이드인 EIP-4844의 실질적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더리움 재단은 대회에 참가한 서울대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EIP-4844 연구에 학문적으로 기여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중요한 참고 자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의 독창성과 공헌도를 우승 배경으로 밝혔다.

2024년 3월 덴쿤(Dencun) 하드포크에서 적용된 EIP-4844는 ‘블롭(blob)’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구조를 통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과 같은 롤업들의 데이터 가용성을 100배 이상 향상시켜 초당 트랜잭션 처리 건수(TPS)를 크게 늘린 바 있다. 이러한 개선은 블록체인의 거래 비용을 크게 감소시키고, 애플리케이션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서울대 공동 연구팀은 EIP-4844 이후 네트워크에서 블롭 도입이 실제로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더리움 노드들이 블록 데이터를 수신하는 시간과 블록 처리 시간의 변화, 네트워크 안정성 지표 등을 수집·분석했다. 또한 분산 네트워크상 위치마다 데이터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 서울, 파리, 싱가포르, 버지니아에 노드를 직접 구축하고 위치에 따른 편차를 보정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EIP-4844가 롤업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TVL (Total Value Locked) 상위 10개의 롤업을 대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 롤업 트랜잭션 빈도, 데이터 가용성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연구에 성공할 수 있었다.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지난 2024년 5월 처음 공개된 연구 결과는 EIP-4844의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첫 학술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컴퓨터공학부가 학제 간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산업공학 연구실이 시스템의 변화가 초래한 효과에 대한 다방면적 데이터 분석을, 컴퓨터공학 연구실이 클라이언트 단에서의 면밀한 네트워크 속도 측정을 맡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우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공동 연구팀의 산업공학과 박성완 연구원(지도교수 이재욱)은 “블록체인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실제 프로토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컴퓨터공학부 문보설 연구원(지도교수 엄현상)은 “팀워크와 학제 간 협력이 창출한 연구성과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성완 연구원은 현재 서울대 산업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분기(fork) 빈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문보설 연구원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효율성 및 안정성 강화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의 박사과정 진학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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