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고희경)는 올 한 해 또래상담 플랫폼 ‘영스토리’를 통해 2만4917건의 또래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마음 속 고민을 털어놓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24년 1월부터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해 또래상담 플랫폼 ‘영스토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영스토리’는 청소년들이 고민글을 작성하고, 또래상담자와 댓글상담을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영스토리’에서는 소정의 훈련을 받은 청소년(또래상담자)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다. 기존의 사이버상담과 달리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또래상담사들이 고민을 가진 청소년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과 위로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교폭력, 자살 등 위기상담의 경우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상담자와 연결돼 온·오프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

· 또래상담 : 또래관계, 학업고민 등 일상에 대한 댓글상담

· 전문상담 : 학교폭력, 자해·자살 등 위기상담은 온·오프라인 전문상담 연계

· 감정 다이어리 : 나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고, 기록하며 이해

· 물어봐영 : 생활, 교육, 복지, 의료 등 지역의 서비스 정보 제공

· 달콤창고 : 간식, 응원 메세지 나눔 캠페인

2024년 12월 기준 또래상담 플랫폼 ‘영스토리’는 1414명의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으며, 2만4917건의 또래상담이 이뤄졌다. 영등포구 6개교에서도 온라인 또래상담소 운영학교 ‘영스쿨’을 신청해 온라인 또래상담으로 활동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여의도중학교에서는 435건의 또래상담 실적을 달성해 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됐으며, 관악고등학교는 473건의 답변글을 등록한 우수 또래상담사(정*주 학생)를 배출했다.

고희경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영스토리에 게시된 청소년들의 고민글, 답변글을 보면 소소한 일상의 고민부터 또래관계, 학업, 진로 등 다양한데,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있다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온라인 또래상담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 응원을 주고받는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근거해 설치된 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힘이 영등포구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상담기관이다.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담 지원, 심리검사 지원, 긴급지원, 찾아가는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번없이 1388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